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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근황,유진박 어머니,유진박 소속사,유진박 정신병 증세,유진박 부산힐링콘서트 돌발영상,후기

Dr.이지 2013. 4. 19. 16:01

2008년 유진박이 소속사로부터 감금,폭행,행사출연료 5억원 착취,학대를 당했다는 보도가 한때 사회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수사 결과 유진박의 전 소속사 대표는 2008 2월부터 11월까지 유진박을 여관에 감금하고 상습적으로 때렸으며 유진박의 행사 출연료 5억원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유진박은 “전 소속사 매니저들이 ‘일어나’, ‘뛰어’, ‘운동해’, ‘먹어’라며 행동을 강요했고, 습관적으로 때리는 것도 모자라 ‘바이올린을 뺏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그간의 학대와 착취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유진박이 새로운 소속사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연주활동을 계속하는줄만 알았건만, 부산의 한 고기집에서 흡사 노숙자와 같은 남루한 차림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진과 부산 지하철역에서의 힐링콘서트 후기가 SNS 상에서 퍼돌자 유진박의 근황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8년 당시 인터뷰

 

유진박 고기집 연주 사진

 

 

부산 지하철역에서 열린 유진박의 힐링콘서트를 관람한 한 네티즌의 콘서트 후기입니다. 읽어보니 걱정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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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후기 하나 퍼옴;;

완전 충격;;

 

사실 저는 유진박씨에 대해 잘 몰랐어요. 한창 티비로 유진박씨 이야기가 떠들썩 했을 때도 해외에 있었던지라 잘 몰랐고..

그런데 오늘 친구가 오늘 부산 센텀시티 지하철역사 내에서 공연을 한다길래, 보러가자고 해서 갔다와봤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유진박을 보러간다고 하니, 그 사람이 예전에 재즈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했었다며 가기전에 간단한 설명도 해주셨구요
.

그런데, 가보고는 정말 충격받았어요
.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신분열증세 자폐증세가 오시는 것 같았고 매니저와 사회자가 정말 수준이하 몰상식이었어요
.

일단 무대가.. 정말 정말 협소했습니다. 제대로 된 음향장치 세팅도 안되어있어서 스피커에서 자꾸 듣기싫은 소리가 나오고 반주 CD도 제대로 안나오고 그리고 같이 연주하시는 분도 연습을 아예 안했는지 유진박님과 속도가 하나도 안맞아서 엉망이었어요
.

공연 초반에 엄청 UP되신 상태인것 같았는데, 사회자가 "오늘 유진박씨가 기분이 되게 좋으셔서 그렇다. 술 한잔 걸치고 왔나보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처음엔 정말 그러려니.. 그런가보다..했었죠
.

그런데 말씀하시는게, 되게 이상하더라구요. 한국어 영어 섞어서 쓰시는데 한국어 영어 두쪽 다 문법에 맞지도 않고 어딘가 망가진듯한 언어... 사회자는 대충 "유진박이 해외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어를 전혀 못합니다. 알아듣지도 못하고요, 말도못해요." 라고 말했지만, 한국어 중간중간 몇몇 문장은 맞는 문장이 나왔구요, 그치만 영어쪽도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을정도로 이상한
.. 

게다가 마이크가 없을땐 계속해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시고


사회자가 "이제 그만~ 이제 그만. 그만.... 그만. 자 이제 정리합시다. 그만!" 했는데도 계속 연주를 멈추지 않으시고 계속계속.... 어딘가 정말 상태가 이상해보였다고 할까요.

사회자도 정말 그렇게 인격모독적인 사회는 난생 처음봤어요
.

1
부가 끝나고 2부로 들어가기 전, 쉬는시간에 무대에서 대놓고, 청중들 앞에서 "잘했어 유진박! 담배 한대 피고와~ ~" 라고 말하질 않나, "오늘 공연에서 유진박이 스트립쇼를 보여드릴겁니다. 여러분은 오늘 유진박의 모든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은 유진박이 벗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실겁니다~" 라고 두 차례나 거듭 말하질 않나, 순간 '스트립쇼?' 라길래 제 귀를 의심했는데, 한번 더 확인사살해주시더군요
.

물론 진짜 스트립쇼를 하신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정말 세상에 이런 사회가 어디있나요
?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라기엔 너무나 질이 낮아서 공연의 품격마저 떨어뜨리셨습니다
.

그리고.. 소속사는 150만원(요새 데뷔한 왠만한 신인들도 받고다니는 액수)만 주면 결혼식 축가로도 선다고 하고
... 

 

인터넷에 떠도는 유진박 마을회관 공연사진...

 


그런데 정말 이런 지하철역에서 공연하실 분이 아니라는건, 오늘 공연 보고 알았어요
.

친구들 말로는 정말 예전에 온전한 상태이셨을땐 정말 이것보다 훨씬 훨씬 잘하셨다고 그랬는데
..

.......
전 오늘 본것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는걸요. 입을 다물수가 없는 연주였어요 정말로
.

정말 '인재'가 맞는데, 어떻게 사람 일이 이렇게까지 안풀릴 수가 있는지... 어휴
...

오늘 공연 이름이 <유진박과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였는데 도대체 뭐가 힐링이라는거죠.... 연주자가 먼저 힐링이 안되었는데
.

영상 중간에 소속사 사장인지 매니저인지가 나와서 갑자기 악기를 들고가네요. 그만좀 하라고
.

말로 하지 걍 악기를 뺏어버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유진박씨는 항의하면서 또 무대위에서 끌려가시고 ㅠㅠ


그 와중에 엠씨가 마이크 뺏어서 관객들한테 얘기하구요.

관객들이 계속 앵콜 연발하지만 결국 끌려나가시네요 ㅠㅠ



나중에 공연 끝나고 나가실때도, 예정되어있던 사인회도 취소되고, 유진박씨는 그래도 인사해주시고 싸인해주시고도 싶어하시는 느낌이었는데 장정들에 에워싸여 나가시더라구요....

 

유진박의 근황을 염려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왜 이런데서 공연을 하는지 모르겠다", "줄리어드 음대 출신으로 슈퍼볼 전야제 공연까지 했던 사람의 대우가 아닌 것 같다"는 안타까움입니다. 최근의 논란에  대해 유진박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우승하 동국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식당에서 편하게 삼겹살을 먹으며 스태프들과 친목을 다지던 중 흥에 취해 현장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것"이라며 해명했고 "13일 부산 지하철역에서 열리는 '힐링 콘서트' 진행과 친척집 방문 등 겸사겸사 일찍 내려왔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어서 편한 옷차림을 했을 뿐인데 오해가 불거져 당황스럽다"며 "유진박의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유진박의 소속사로 알려진 동국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나 대표 번호는 없는 형태로, "유진박 1인이 소속돼 있다"고 합니다. 현 유진박 소속사의 우승하 대표는 "유진박과는 16~17년째 아는 사이다. 과거부터 유진박 씨 공연 때마다 중간에서 기획을 하며 에이전시 역할을 했다. 유진박의 과거 소속사 대표는 전혀 모르는 사이이고 '착취, 폭행' 등 논란이 일었던 소속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진박 어머니가 유진박을 부탁했다. 유진박 어머니는 현재 미국에 있다. 난 현재 유진박과 둘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노예계약설을 둘러싸고 팬들의 의심이 끊이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이제 콘서트 등 공연을 준비해 가고 있는 단계"라며 팬들의 의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진박의 팬클럽 회장과도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승하 대표가 전하는 유진박의 상태는 "10살짜리 아이의 상태와 다름없다. 유진박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과거 조울증, 대인기피증까지 있었을 정도로 힘든 상태였다"입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유진박은 바이올린을 잡으면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이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어린아이와 다를바 없이 행동한다고 하네요.

 

 

 

유진박 현 소속사 우승하 대표와 유진박의 관계에 대해선 미심쩍은 부분이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유진박 팬카페의 공식 운영자인 왕지민 세계문화예술기획 대표는 "유진박은 현재 소속사가 없다. 소속사로서 언론과 대응하고 있는 우승하씨는 정식 계약 관계는 아닐 것"이라며 "유진박과 우리 기획사는 아직 계약체결은 하지 않았지만 계약을 염두에 두고 유진박 활동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왕 대표는 "현재 (유진박의 어머니는) 아무하고도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과거 소속사에 시달림을 많이 받은 상황이라 이번 사태에서도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진박의 어머니.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어머니의 상태 또한 좋지않다고 합니다...



 

 

유진박 부산 힐링콘서트 영상들. 2번째가 논란이 되고 있는 돌발영상

 

 

 

 

 

 

 

유진박이 정신병 증세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자폐증이라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정확한 유진박의 정신병 증세는 '양극성 장애' 로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이 증상은 자폐증은 아니고 일상적인 대화가 어렵 안정을 취하면서 집중력이 생길때면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요.

 

  

 

  

 

 

흔히들 유진박을 '비운의 천재 바이올린니스트'라고 합니다. 차라리 연주자의 권익이나 심신이 미약한 사람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미국에 계속 있었다면 한국에서 당한 험한 일 안 당했을거라고 안타까워하시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정작 유진박본인은 미국에서보다 한국에서 연주활동을 원했다고 하네요. 스스로 찾아온 한국에서 유진박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수에서 벗어나 아픈 정신도 치유하고 활발하게 연주할수 있는 여건이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유진박의 공연 영상을 올려봅니다.

 

Eugene Park at Villiage Vanguard in N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