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영화2013. 5. 7. 17:02

20세기 초반 격동기, 요크셔 지방 한 영국 귀족가문의 이야기를 다룬 명품 영드 '다운튼애비'. 현재 시즌 4가 영국에서 제작중입니다. '다운튼애비' 시즌4는 올해 9월경 영국에서 먼저 방영되고, 내년 1월 초 쯤에 미국에서 방영 예정이라고 합니다.영국 방영이 시작되면 한국에서도 받아볼수 있겠죠? ^^ 우리나라로 치면 EBS 정도 되는 미국 공영 방송 'PBS'에서 방영되어 경이로운 시청율을 올린 바 있고, 시즌3 종영 후 미국팬들의 열화와 같은 시즌4 제작요청이 있었습니다. 다운튼애비를 보고 난 감상은 '영국판 전원일기같다' 는 반응, '스토리 상 영국판 김약국의 딸들 같다' 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운튼애비의 시대적 배경은 20세기 초반입니다. 여성 참정권이 없고, 동성애가 범죄로 처벌받으며, 딸에게 상속권이 없어 집안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사촌과 결혼해야 했던 20세기 초반 영국의 시대상이 매우 흥미롭고, 집안 하인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살펴주는 훈훈한 스토리는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하인들간의 암투랄까...이런 부분도 놓치기 아까운 재미난 스토리 구성이기도 하고요.  바람잘날 없는 한 영국귀족집안 이야기 '다운튼애비'시즌4에서 새롭게 등장할 인물들과 현재까지 알려진 약간의 시즌4 스토리 겸 스포일러 입니다.

 

 

그램섬 백작과 충직한 집사 미스터 카슨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매튜와 메리 (근데,둘이 사촌간....) 

 

 

 결혼식 당일 버림받은 둘째딸 이디스 (현재 유부남 편집장과 연애 중)

 

 

 메리, 시빌, 애나

 

 

 다운튼애비 시즌3 크리스마스 스페셜편에서 큰 사위 매튜가 득남하고 기분좋게 오픈카를 몰고 집으로 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사고로 시즌4 에서 매튜는 첫편에서 죽는 장면 약간에 출연하고 퇴갤한다고 합니다. 매튜역을 맡은 댄 스티븐스은 현재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연극에 출연하고 있다고 하는데, 일정상 시즌4 출연을 고사했고,결국은 사망처리...아들을 낳았으니, 상속문제는 해결된 듯 하나, 잘못된 투자로 망할 뻔 했던 가문을 다시 일으켰던 매튜의 빈 자리를 막내사위 브랜슨이 잘 메워줄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시즌4에서 불쌍한 둘째 딸 이디스는 언제나 시집갈수 있을지도 걱정되네요.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고, 집안을 일으키고, 아들을 얻은 기쁨을 맛보는 매튜

 

 

 세상을 다 얻은듯... 

 

 

시골길 맞은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농부들의 트럭을 피하려다가...

 

 

끝내 사망하는..... 

 

 

 

시즌4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요망

 

 

 

 

다운튼애비 시즌4 스포일러 영상 

 

 

다운튼애비 시즌4에서 새롭게 등장할 인물 중 흑인이 있다고요. 여성참정권도 없던 시절에 흑인은 그야말로 사람취급도 못 받던 시대였건만, 한 흑인 재즈싱어가 귀족의 딸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되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큰딸 메리는 남자복이 터지는군요. 메리는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고, 이 중 한명은 탐 쿨렌이라는 배우가 연기하는 앤소니 길랜 경으로 출연하여 크롤리 가문의 재정문제를 도와주고 과부가 된 큰 딸 메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고 하네요. 메리가 매튜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시즌3에서 충분히 확인한 바, 쉽게 마음을 주지 못하고 시즌4 내내 갈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운튼애비에서 정말로 사랑하면 죽는 사람도 살린다는 걸 보여줬던 커플, 베이츠와 애나. 깨가 쏟아지게 잘 살것 같았던 이 커플도 권태기가 찾아오는지 기대했던 행복하기만 한 결혼생활은 아닌듯 합니다. 마지막편에서 유모의 유혹에 잠시 흔들렸던 브랜슨. 시즌4에서도 여자들이 브랜슨을 가만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안 하녀들중 한 명과 연분이 나는듯....

 

 

극중, 귀족의 딸과 결혼, 귀족이 된다는 흑인재즈싱어 잭 로스 (배우실명은 개리 칼 Gary Carr)

 

 

큰딸 메리를 흔들어놓는 앤소니 길랜 경 (탐 쿨렌)

 

 

아일랜드 혁명가를 꿈꾸다 영국 귀족의 데릴사위가 되버린 비련의 애아빠, 브랜슨

 

 

결혼은 실전인거다...

Posted by Dr.이지
미디어,영화2013. 4. 2. 15:53

만약 유영철같은 사이코패스가 마피아의 히트맨(청부살인범)이 된다면? 그 싸이코패쓰는 자기 적성에 딱 맞는 천직을 찾은건가요? 일반적으로 싸이코패쓰는 연쇄살인을 하면서 자기존재감을 과시하거나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는 양상을 보입니다만, 이러한 치명적인 성격인격상 장애를 '재능'으로 되살린다면... 그리 멀지않은 과거에 이런 끔찍한 일이 실제로 존재했습니다.미국 뉴져지 출신의 리차드 쿠클린스키는 많게는 200 건이 넘는다고 추정되는 청부살인을 했던 마피아 청부살인업자였습니다. 전형적인 싸이코패스의 성장과정을 겪었던 그의 일대기는 영화 '아이스맨'으로 2013 년 중순경 개봉예정입니다. 마이클 새넌이 주인공을 맡았고,위노나 라이더,레이 리오타,에린 커밍스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영화 아이스맨의 감독은 뮤직비디오, 다큐,단편영화등 여러 프로젝트에서 경력을 쌓은 이스라엘 출신의 아리엘 브로멘이 맡았습니다.

 

영화 아이스맨의 공식포스터

 

                                   영화 디 아이스맨 의 트레일러

 

마이클 쉐논, 위노라 라이더

 

 

 

 

 

 미드 '더 소프라노스'의 소재가 된 뉴져지 마피아 데카발칸테(DeCavalcante)소속 암살자였던 리차드 커클린스키는 삼십여년간 200건에 달하는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영화 아이스맨의 실존인물 리처드 쿠클린스키는 1935 4 11, 미국 뉴저지 주 'Jersey City' 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전형적인 폭력적이고 학대적인 인물이었고, 그의 어머니도 극단적으로 엄격하고 매우 사나운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HBO 에서 찍은 리차드커클린스키의 수감중 인터뷰에서 그는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어머니에 대한 무관심을 숨김없이 털어놓습니다. 장례식에도 안 갔다고 말하죠. 그는 연쇄살인범들의 어린 시절 공통된 특징, 다양한 동물을 학대하고 죽이는 경험을 합니다. 14살때는 우연한 기회에 불량배소년을 때려죽이게 되는데 고의가 아니었으므로 처음에는 매우 당황했으나 자신이 사람을 죽일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에 쾌감과 만족을 느꼈다고 합니다. 16살때 집을 떠난 그는 육중한 체구와 폭력적인 성격으로 자연스럽게 폭력세계에 발담게 됩니다. 1960년 부인이 될 '바바라'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고 12녀를 얻습니다. 영화 아이스맨에서는 리차드 커클린스키를 매우 가정적인 인물로 묘사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인터뷰와 다른 기록에서는 리챠드 커클린스키를 폭력적인 가장으로 정의합니다. 아내를 여러번 구타했고 자녀에게도 때때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크린스키는 자기가 어린 시절 동안 견디어야 했던 끔찍한 경험들을 결코 자기 가족들이 겪게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리차드 커클린스키는 뉴욕 마피아 감비노패밀리 밑에서 포르노필림을 제작했고 브룩클린에 위치한 'Gemini Lounge' 라는 장소를 거점으로 마피아에게 돈을 빌린 사람들에게 빚진 돈을 받아오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빚을 갚지못했던 사람들의 운명은 제미니라운지 한편에서 조각난 시체로 끝나게 됩니다. 1970년대 리차드는 히트맨으로 명성을 얻어 건당 5만불을 받는 일급킬러로 대우받습니다.중산층이 모여사는 이웃들에게는 성공한 사업가로 처신했고 또한 매우 성실하고 가정적인 인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리차드커클린스키의 부모. 사랑을 주지않고 자식을 키우는것은 죄악입니다....

 어린 시절의 커클린스키

 

꿈꾸던 화목한 가족을 이룬 중년의 커클린스키

커클린스키의 부인 바바라

 

레이 리오타가 연기한 로이 드메오. 감비노 마피아 조직원인 그에게 빚을 갚지못한 리차드는

본인의 탁월한 살인능력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메이져리그로 나가게 되는데....

감비노 패밀리 - 로이 드메오

 

 

제미니 라운지...이 곳에서 수많은 살인이 이루어진다..

 

  

 

쿠클린스키는 경찰의 사망 시간 추정에 혼란을 가중시키고자 냉동실에 시신을 유기하는 버릇으로 인하여 일명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을 얻게됩니다. 아이스맨은 킬러로 함께 일하던 주변 동료들을 하나둘씩 제거합니다. 아무도 믿지않았기 때문이죠. 1983년부터 3년간 경찰의 감시를 받게되고, 뉴욕에서 온 킬러로 위장한 수사요원에게 그간 있었던 살인행각에 대해 털어놓고 기소할만한 여러가지 증거들을 확보한 경찰은 그를 체포합니다. 체포하는데 5명의 경찰이 동원되었다고요그의 가족들은 체포 이후 모두 쿠크린스키가 청부 살인자라는 것을 믿지 않으려 하면서 충격과 공포감에 빠졌다고 합니다쿠크린스키는 다섯 건의 살인으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자기가 저지른 살인들을 모두 털어놓으면서, 그것을 단지 사업상의 문제로 언급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본인이 전문청부살인업자라는 것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재판이 벌어졌던 법정은 텔레비전을 통해 대대적으로 방송됐고 그는 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한 살인자의 하나로 생각되어지면서, 두 번의 종신형을 선고 받습니다.

 

 

  

감옥에 있는 동안, 쿠크린스키는 정신병리학자와 범죄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 생활과 범죄활동 그리고 그 외에 개인적인 삶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 인터뷰 중 하나가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져 'HBO'에서 방송된바 있습니다. 쿠크린스키가 몇 명의 인간을 죽였는지, 관계당국에 의해 정확한 숫자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여러 번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쿠크린스키 자신이 주장하는 희생자의 숫자는 100명에서 200명 사이, 혹은 그 이상입니다. 그렇지만 그의 주장은 과장된 점이 있습니다. 팀스터유니온 리더였던 지미호퍼를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하기도 했는데 신빙성은 의심됩니다. 히트맨으로서 30년 동안활약하면서 정기적으로 살인을 했지만 여성이나 아이들은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커클린스키는 20년 가까이 수감중이던 2006 70세로 교도소에서 사망했습니다. 마피아 조직원에 대한 재판에서 증언을 앞둔 그를 독살한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만 부검 결과 자연사로 결론지어집니다.

 

    HBO 다큐멘터리 - THE ICEMAN TAPES 의 한 장면

 당신과 같은 반사회적인격장애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동정,연민을 느끼지 못한다. 이런 반사회적인격장애를 가지고 태어난다 해도 행복한 가정에서 충분한 사랑과 보살핌,관심을 받고 자란다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직업을 가지고 친사회적인 구성원이 되기도 한다. 소방관,경찰관,테스트파일럿과 같은.. 커클린스키의 말..아마도 나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일지도 모른다....


 

 

 

 

 


Posted by Dr.이지
미디어,영화2013. 3. 25. 16:11

미드 소프라노스가 한창 방영되고 있을 시절, 미국에서는 이런 말이 유행이었다네요. "세상에는 2종류의 남자가 있다. 소프라노스를 사랑하는 그리고 그렇지 않은".... 영화 '대부' 를 살인을 일삼는 조폭양아치들 미화한 영화 아니냐는 영화 리뷰도 목도한 바 있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문구는 아닐거라 봅니다만, 푸로작을 먹고 정신과 상담을 받는 중년의 마피아보스 이야기는 HBO 드라마 중 손꼽을수 있는 명작이라는데 이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프라노스를 재미있게 감상한 분이라면 '보드워크 엠파이어' 또한 머스트 감상하실 명작 미드입니다. 여담으로, Real Sopranos 라는 유튜브 영상이 있어 링크겁니다. 아시다시피 미드 '소프라노스'는 실존하는 뉴저지 마피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다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극중에서처럼 마피아들이 시간되는대로 명품양복을 입고 술과 여자가 있는 파티를 즐기는 여유있는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라네요. 여기저기 빚에 찌들고 돈벌 궁리만 하는 생계형 조폭들이 더 많다는 사실...우리나라 조폭들도 의리 뭐 그런거 없고 오직 돈만 보고 줄서는 세계라던데 미국도 별 다를바 없습니다 그려..    

 

 

The Real Sopranos Documentary 

 

 

보드워크엠파이어 시즌 4 는 2013년 가을 쯤에 방영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드워크엠파이어 시즌 4 에서는 제프리 라이트,론 리빙스톤, 도미닉 롬발도지 등이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라 합니다. 보드워크엠파이어 시즌4에서는 할렘의 흑인마피아, FBI에드가 후버, 알카포네의 형의 등장, 럭키루치아노와 알카포네의 성장, 도망자 신세가 된 전직 연방요원 넬슨이 알카포네 크루에서 갱스터가 되는 과정등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시보는 보드워크엠파이어 명장면

"We been on the road for 18 hours. I need a bath, some chow,

 then you and me sit down and we talk about who dies, eh?".

오는데18시간이나 (어쩜 우리말과 딱 맞냐 18시간이란다...) 걸렸다. 씻고 뭣 좀 먹고 우리 무릎을 맞대고 누굴 죽일건지 얘기 좀 보자고, 응?  

 

 

보드워크엠파이어 시즌3, 알카포네의 위엄 (흑형들이 차바퀴에 오줌싸는거 딱 걸림)

 

 

제프리 라이트

 

 

언제봐도 기분좋은 인상의 론 리빙스톤

 

 

도미닉 롬발도지 - 시즌4에서 알카포네 형으로 나올 예정

 

 

밀주를 팔다가 걸려서 알카포네에게 포크 협박을 받는 넬슨...진정한 갱스터가 된다니 기대만빵. 

 

 

Posted by Dr.이지
미디어,영화2013. 3. 25. 15:48

또 하나의 미드의 전설 '메드멘' 시즌6 방영이 2013년 4월 7일로 다가왔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3 방영일은 2013년 3월 31입니다, 윈터 이즈 컴밍....) 매드맨 시즌6는 총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고 각각의 런닝타임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47분입니다. 미국현지시간 기준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10시에 방영예정입니다. 미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메드맨과 왕좌의 게임 감상으로 올해 상반기 빈곤하지 않을 듯합니다. 로스트나 스파르타쿠스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스토리나 구성이 점점 산으로 가는 게 참 안습이었는데 왕좌의 게임, 메드맨은 그런 전철을 밟지않고 명품 영드, 미의 품격을 지킬것이라 믿습니다.

 

 

매드맨 시즌6 공식포스터

 

매드맨 시즌6 방영일 -2013년 4월7일 

 

 

매드맨 시즌6 예고편 

 

 

 메드맨의 시대적 배경은 1960년대의 미국입니다. 2차대전 후 베이비붐 세대의 물질적인 풍요, 정치적,사회적인 격동기, 케네디와 마틴루터킹, 비틀즈, 월남전과 같은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1960 년대는  많은 미국인들 향수를 가지고 있는 시대이죠. 남녀평등이나 인종의 다양성이 아직은 멀기만 했던 1960년대의 미국 뉴욕의 메디슨가에 자리잡은 광고회사 집중지역에서 일하는 광고인들을 가르켜 'Mad Men' 이라고 불렀다 합니다. 미드 메드멘하면 생각나는 장면은 아무래도 담배연기 자욱한 사무실에서 때를 가리지않고 술잔을 채우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겠죠. 정말 지켜울 정도로 담배불을 붙여댑니다. 금연 중이신 분들께는 미드 메드맨 비추합니다....

 

 

저 은발영감...섹스앤더시티에서의 Golden shower....

 

샐리..시즌6에서는 많이 컷겠구나.. 

 

존햄...미국인들 눈에는 엄청난 미남형이라고...

 

쿠퍼할아버지 양말 아니 신발 신으셨네..왠일이래..

 

 

매드맨 시즌6 촬영중

 

 

메간과 돈

 

매드맨 시즌6 개봉박두 두둥~

 

 

미드 메드맨의 주인공은 도널드 드레이퍼, 짧게 돈 드레이퍼 라는 입지적인 인물이면서도 과거를 숨기고 살수 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메드맨 돈 드레이퍼의 실존인물은 미국 광고계의 레전드라 할수 있는 드레이퍼 데니얼스 라는 광고인입니다. 드레이퍼 데니얼스 (Draper Daniels) 는 업스테이트 뉴욕의 퀘이커교도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뉴욕의 광고에이젼시에서 카피라이터로 광고계에 뛰어들기 전, 드레이퍼 데이얼스는 빅스라는 감기약회사의 방문판촉 세일즈맨으로 일했었습니다. 뉴욕에서 광고일을 시작한 후, 드레이퍼 데니얼스는 시카고에서 1950, 60 년대에 전성기를 보냅니다.  이 시절 필립모리스의 말보로맨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드레이퍼 데니얼스입니다. 말보로맨의 성공은 실패로 끝났던 필립모리스의 여성담배 캠페인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았고, 이 말보로맨의 성공으로 드레이퍼 데니얼스의 에이젼시는 뉴욕을 제외하면 가장 큰 광고회사로 성장합니다. 참고로 이 초기 말보로 캠페인은 '5월처럼 부드러운(Mild As May)'이란 슬로건으로 여성을 타겟으로 한 담배였다고 합니다. 매드맨 시즌5에서 페기올슨이 회사를 옮기고 맡게된 캠페인이 필립모리스의 여성담배였는데요. 시즌6에서 페기올슨의 참담한 실패작으로 그려질까요?  부드러운 여성용 담배 광고가 큰 반응을 얻지 못하자 드레이퍼 데니얼스와 그의 보스 레오버넷은 정반대의 타겟을 목표로 말보로에게 강력한 남성상을 부여했고 엄청난 매출액 성장을 이루냈을 뿐 아니라 말보로맨은 시대적 아이콘까지 되버립니다.

 

매드맨의 실존인물 "드레이퍼 데니엘즈"
 

 


 

광고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 말보로맨을 탄생시킨 레오 버넷과 드레이퍼 데니얼즈..

멘솔담배광고 연구중인 듯..... 

 

말보로맨들...폐암으로 죽어들 나갔어도 멋지다...

 

 

 

돈 드레이퍼의 실존인물 드레이퍼 데니얼즈는 호남형 인상, 에너지가 넘쳐흐르고 삶을 즐기는 그리고 놀랍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번뜩인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인물이지만, 극중 묘사처럼 오는 여자 마다않는 플레이보이는 아니었다고 하네요. 결혼 후에는 부인만을 사랑했고 술까지 끊었답니다. 드레이퍼 데니얼스는 극중에서와 같이 농장에서 성장했고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격은 매우 솔직했고 새로운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인물이었다는 것이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평가입니다.

 

극중 묘사와는 달리 결혼하자 금주까지 한 애처가였다고 함

 

Posted by Dr.이지
미디어,영화2013. 2. 19. 16:06

 영화 예언자 (Un Prophète , A Prophet 2009)… 우연하게 영화평론가의 리뷰를 읽다가 ‘이건 극찬인데, 꼭 봐야겠다’ 했던 영화. 3,4번은 본 것 같은데, 감옥영화나 범죄영화 혹은 프랑스영화가 불편하다는 분들은 굳이 찾아보시고 리뷰에 악평다실 것 까지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홍콩 코메디가 왜 재미있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는 저 같은 사람이 주성치 영화평이 좋길래 한번 봤다가 욕하는 심정 이해가 가기에… 아무튼, 영화 예언자는 프랑스감독 자크 오디아르(Jacques Audiard)의 2009년 작품이다. 교도소를 배경으로 프랑스내 소수민족의 갈등 (아랍계 수감자들과 프랑스령 코르시카 출신 백인 마피아 수감자들)과 소년원을 드나들던 아랍청년이 어떻게 감옥에서 살아남고 자기 조직까지 만들어 나름 성공한(?) 범죄인으로 감옥을 나오게 되는지를 다룬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다. 영화 예언자를 보면서 프랑스의 수감생활이 참 리버럴한 것 같더라..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라서 그런가. 영화 후반부, 루치아니의 연락책으로 쓰기 위해서 모범수가 된 말리크는 직업교육을 위해서 12시간되는 외출을 허가 받는다. 이 외출이 말리크의 운명을 바꾸게 된다.

 

 

 

 

 

주인공 말리크, 말리크가 모시는 코르시카 마피아

 

 

 

직업교육을 위해 교도소에서 바깎으로 12시간 외출을 나가는 말리크 

 

 

 

 

영화 예언자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경찰폭행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된 아랍계 청년 말리크는 피붙이 하나 없는 외톨이에, 읽을 줄도 쓸줄도 모르는 문맹자이며,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어리숙한 청년이다. 말리크가 복역하게 된 교도소는 아랍계와 코르시카계가 나뉘어 맞서고 있으며, 코르시카 마피아를 이끄는 루치아니는 교도소 안은 물론, 바깥 조직의 끈을 통해 교도관에게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물이다. 말리크는 루치아니에게 협박당하여 미결 죄수인 아랍계 갱인 리야드를 죽이도록 강요받고, 이를 피하려 하나 루치아니 패거리의 실력행사로 결국 리야드를 죽일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리야드를 죽인 말리크는 이후 아랍계임에도 루치아니의 비호를 받으며, 그의 수족이 되는데… 이후는 스포일러이니 생략.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고 검색대에 선 말리크. 감옥에서처럼 입까지 벌린다.

 

 

여자친구로 가장한 매춘부와의 면회를 갖고 흐뭇한 말리크 

 

 

영화 예언자의 주인공 타하 라힘은 알제리계 프랑스이민자의 아들로 프랑스에서 출생했다. 예언자에서의 타하라힘의 연기는 정말 경이롭다고 극찬하고 싶다. 얼굴에 생채기가 나고 버짐핀 궁색의 주변을 항상 경계하는 그 모습은 프랑스 우범지역에서 떠도는 아랍계 청년을 그대로 영화에 옮겨논 듯 하다. 영화 예언자에서의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면도날 살인장면… 면도칼을 입에 물고 리야드에게 달려들던 타하 라힘의 연기는 소름키치는 지경이다.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극한의 상황, 처음 경험하는 그 살인 이 후 말리크는 자신이 죽인 리야드와 친구가 된다…. 두번째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씬은 코르시카 마피아 두목을 납치하는 장면에서의 슬모우모션 총격씬이다. 말리크는 쏴 죽인 보디가드에 깔려 웃고 있다… 이 밖에 예언자라는 이유로 목숨도 부지하고 아랍계 마피아 거물에게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정받게 되는 사슴 로드킬 장면을 꼽겠다. 영화 예언자의 결말, 훈훈하다. 스포일러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타하라힘

 

 

면도칼 명장면 1.

 

 

 

차량습격 명장면 2.

 

 

스포일러...마지막 장면.

 

 

이 영화로 이름을 알린 이후, 타하라힘은 'Black Gold'라는 영화에 출연했는데, 그저그런 약간은 실망스러운 아랍왕자 스토리... 

 

 

 

Posted by Dr.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