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이나 어학연수를 위해 자주 찾는 대표적인 동남아 국가입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보도되는 필리핀 한인납치, 필리핀 한인사망 보도들.. 필리핀에서 지난 5년간 죽거나 실종된 한국인은 무려 125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어제 또 한명의 한인이 사망했습니다. 2013년 4월 15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필리핀 앙겔레스에서 환전관련일을 하는 한국인 1명이 중국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하고 1명은 중태라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동남아
한인사회가 거의 그러 하듯이, 필리핀에 이주해 살고있는 한국인들 관련 사건사고는 현지인들과 보다는
한국인 사이의 갈등과 반목으로 터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듯 합니다. 수내가공업으로 불법총기를 만들고, 이 불법총기를 구하는게 그리 어렵지않을 뿐 아니라, 빈부격차와 부정부패가 워낙 심한 나라이다 보니 필리핀에서는 한국돈 십만원으로도 청부살인이 가능하다더라는 믿거나 말거나도 있습니다.



흔한 필리핀의 가내수공업...총기제작...집에서 직접 만듭니다;;;



외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감금 후 한국의 가족에게서 돈을 송금받는 ‘납치 비즈니스’는 유독 필리핀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필리핀 한인관광객 납치강도사건은 여행 가이드와 현지 한국인, 현지 필리핀 경찰관들이 짜고 하기도 합니다.(필리핀 납치 사건, 여행 가이드·현지 한국인 공모) 한국에서 범법행위를 하고 필리핀으로 도피중인 한국인범죄자들이 필리핀으로 관광온 특히나 밤문화 관광차 방문한
한국남성관광객들을 상대로 벌이는 범죄유형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방송한 '홍석동 사건'입니다. 피해자 홍석동씨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합니다. 정황상 살해되었지만 그 시신을 찾을 길 없고, 홍석동씨의 아버지는
상심한 나머지 자살하고 맙니다. 일주일 남짓한 해외여행을 떠난 한 젊은이가 사망하고 그 가족은 풍지박산나버린
이 비극적인 사건의 시작은 필리핀 현지에서의 한국인과의 '술한잔'이
발단이 됩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납치 사건의 원인은 외국에서 같은 한국인이라며 너무 믿는 것입니다. 물론 어쩌다가 우연치않게 만나서 술한잔 마시고 하는것 까지는 OK. 그러나
처음본 사람들에게 굳이 그 이상까지야...솔직히 안봐도 뻔합니다. 피해자를
보면 대부분 젊은 남자 그리고 혼자 당했을 것입니다. 몇일 여행가는데 뭐하러 한국인을 만나러 가겠습니까? 밤문화를 즐겨보겠다고 좀 더 잘아는 사람 만나서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같이 어울리려다 크게 당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석동 사건에서 보듯이 필리핀에서 납치피해자가 되더라도 현지 경찰의 무능,부패
나아가서는 범죄자들과의 공조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에 필리핀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지
한국대사관의 무능과 무관심은 피해자 가족들이 한결같이 분노하는 부분이고요. 2012년 필리핀에서 납치살해된 한국인 사업가도
전직카지노 대부였던 아버지가 한국에서 베테랑탐정을 데려가고 영향력으로 경찰과 대사관을 들쑤셔서 범인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전직 카지노 대부 아들 마닐라 피살사건 풀스토리) 다문화가정 배려차원에서 검증같은거 다 무시하고 국회의원 시켜준 이자스민 의원은 이런 사안만큼은 발벗고 나서야 하는거 아닌가요?


필리핀 관광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현지 거주 한국인이라지만, 별다른
정보없이 무작정 현지문화를 체험한다고 배낭매고 새벽까지 도심뒷골목을 헤매는것도 미친짓이겠죠.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로 방문한 나라의 문화와 예절을 존중하는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한국인관광객들이 졸부처럼
돈자랑하면서 현지인들은 하인대하듯하는 비매너도 마땅히 시정해야 할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아래에서 소개한 필리핀여행시 주의할 에티켓...이건 조금 오바인듯 합니다. 우리 한명한명이 외국나가서는 외교사절이라고는 하지만...

필리핀 여행시 주의해야할 25가지 에티켓 이라고 합니다. (출처 - http://muja.tistory.com/129)
길거리에서 처음보는 필리핀사람이 권하는 음식이나 음료는 거절하라는 글귀는 찾아볼수가 없네요..
1.필리핀 사람들을 당혹하게 하지말자
필리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는 것은 필리핀 사람들 사이에서 명성을 잃게 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2.작은 물건 하나에도 너무 많은 관심을 갖지 마세요.
일반적으로 초대된 집에 방문하면 이것저것을 보며 "예쁘네요", "너무 멋있네요" 등으로 칭찬하게 마련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상대방이 원하고 좋아하면 무엇이든 기꺼이 주는 호의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에 방문객이 자기집의
물건을 좋아하고 멋지다고 할 경우 그 물건을 기꺼이 줍니다.
3.일상적으로 사용하는 OK사인을
하지 마세요.
필리핀에선 우리가 쓰는 OK사인의 의미가 돈을 뜻합니다. 그 대신 엄지손가락을 위로 세우고(우리나라에선 최고다 라는 의미를
갖는 사인)OK를 말씀하셔야 합니다.
4.필리핀 사람들을 부를 때 검지 손가락으로 부르지 마세요.
그러한 행동은 무례함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사람의 이름을 부르거나 Mr,
Mrs, Miss, Dr 등으로 성을 부릅니다.
5.어떤 사람이든지
"stupid"라고 부르지 마세요.
필리핀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 스페인 사람들이 필리핀인들을 가리켜
"stupido"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외에도 "stupid"에는 저주만큼 나쁜 말로 의미 통합니다.
6.필리핀 사람들을 동물에 비유하지 마세요.
모욕적인 말로 예를 들어 돼지 혹은 원숭이를 닮았다고 하는 것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가장 화나게 하는 말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검은 편이기 때문에 피부색에 대해 민감하다고 합니다.
=> 이건 뭐 케이스바이케이스인데...관광중에는 그럴리 없지만 가족이나 친구들끼리는 지들끼리 원숭이네 고릴라네 많이들 하더군요...
7.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세 번 권유하세요.
대다수의 필리핀 사람들은 남이 무언가를 권유할 때 적어도 한 두 번은 거절해야 한다고 배웁니다. 그러나 계속 청하거나 강요할 경우 그 사람이 자신을 정말로 초대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들이 한번에 승낙하지 않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음식을 많이 못 먹었다고 보여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NO"라고 얘기하는 경우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로
정말 갈 수 없거나 가기 싫을 때 표현하는 것은 완강하게 "NO"라고 말하므로 더
이상 권유해서는 안되나 대부분은 습관 때문에 한두번 거절한다고 합니다.
=> 근데 정말 계속 물어보면 어느틈에 정말 밝은 미소와 함께 Yes 라고 대답하더군요...
8.초대된 집에서 주인에게 말도 없이 나가거나 떠나지 마세요.
볼일이 있거나 떠나야 할 경우 어디에 가는지, 용무가 무엇인지 얘기를
하고 나가야 합니다. 그것을 "asking
permission"(허락을 부탁하다)라고 합니다.
9.음식을 권유 받았을 때 내키지 않아도 조금은 맛보세요.
정말 그 음식을 먹지 못하겠으면 다른 음식을 먹는다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공식적인 자리에서 샌들을 신지 마세요.
여자는 드레스 샌들을 신어도 되지만 남자는 정장에 어울리는 신발을 신어주세요.
특히 예배를 인도하시는 분은 청바지나 반바지를 입으면 안되며 티셔츠 보다는 반팔 남방 스타일을 입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학대학에서 해당하는 이야기며 일상에선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11.선물은 준 사람의 허락을 받지 않고서 남들 앞에서 열어보지 마세요.
12.병문안을 갈 때는 꽃보다 회복을 기원하는 카드나 음식을 가져
가세요.
필리핀에서는 생일을 축하하거나 졸업하는 사람을 축하할 때, 결혼하는
여자나 프로포즈할 때 꽃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특정한 색깔의 꽃은 죽은 사람을 위해 사용됩니다.
13.장례식에 갈 때는 밝은 옷이나 무늬가 많은 옷을 피하세요.
흰색이나 검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흰색을
입고 아닌 사람들은 애도를 표하기 위해 검은 옷을 입습니다
14.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세요.
필리핀 가정에 방문할 때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가게에서 파는 봉지과자 등이 아니라(junk food) 거의 손수 만든 쿠키나 사탕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5.많은 사람들 앞에서 실수를 지적하지 마세요.
실수가 그다지 중요한지 않은 것이라면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 필리피노 애들 금방 까먹고 또 같은 실수 반복합니다...
16.지위가 낮은 사람이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공경하세요.
=> 필리핀 역시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이 여성분이라면 손을 자신의 이마에 갖다대는것이 예의라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17."yes"를
"yeah"라고 대답하거나 "no"를 "nope"라고 대답하지 마세요. 교육받지 못한
사람으로 간주되지 않으려면요...
18.인칭 대명사를 발음하는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필리핀 말에서는 남자, 여자를 가리키는 단어가 한개 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이야기 할 때 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는 데도
"he"와 "she"를 동시에 사용하여 헷갈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야기 주인공의 성을 모를 때에는 "지금
이야기 하시는 분이 여자분 입니까, 아니면 남자분 입니까?"라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19.상대방에게 한 말을 행동에 옮기는 연습을 하세요.
필리핀 사람들은 상대방이 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괜히 농담으로 뭐 해준다 뭐 해준다 공수표 남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거품물고 달려듭니다.
20.필리핀 가정에서 생활하거나 방문시, 같이 나눌 수 있는 것을 가져가세요.
=> 저의 경우 주로 김치를 많이 가져갔습니다. 한국 과일이나 커피도 괜찮구요. 물론 가격은 좀 비싸네요...
김도 좋습니다. 김은 아마 누구나 다 좋아할것같구요. 간혹 김치 엄청 좋아하는 필리피노들 많으니까 한번 물어보세요
21.웃는 것은 우정의 표시나 환영의 표시 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많이 웃음으로써 친해지길 원합니다. 모르는 사람일
경우 남자끼리 눈과 눈을 마주치고 웃음을 짓지 않는 경우 싸움을 걸거나 도전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자의 경우는 거리에서 누군가가 휘파람을 부는 소리가 나면 절대 쳐다봐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여자가
섹시해 보인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의 섹시하다는 의미와는 달리 매춘부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좀 노출된
옷이나 짧은 바지를 입고 다닐 때 그런다고 합니다.
=> 또한 관심없는 여성에 대해 웃음을 짓는 것은 때로는 관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웃음 하나도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하지만
얼굴 찡그려서 오해하는것보다는 나으니까 어쩌면 차라리 웃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참...남자가 남자한테 야릇한 웃음을 지으면 게이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하시구요^^
22.필리핀 사람들에게 시간 지키는 것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리나라는 뭐든지 빨리빨리 하는 습관을 지녔지만 필리핀 사람들은 느긋하고 여유롭게 해동합니다. 그래서 약속시간에 15분에서 30분
늦게 오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요. 따라서 정확하게 원하는 시간에 오게 하려면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서
약속을 해야겠죠.
=> 또한 중요한 약속이라면
2,3번 계속 인지시켜주지 않으면 까먹기 쉽상입니다.
23.식사시간에 코를 풀지 마세요.
필리핀 사람들에겐 식사시간에 코를 푸는 것이 매너 없고 에티켓이 부족한 사람으로 간주됩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코를 푸는게 허용되죠?
24.음식을 입에 가득 넣고 이야기 하지 마세요.
25.필리핀 사람들이 식사 후 트림하는 걸 개의치 마세요.
필리핀 사람들이 식사 후에 트림하는 것은 음식이 아주 맛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주님께 음식을 주셔서 감사한다는 표시도 됩니다.
=> 또한 아무데서나 꺼리낌없이 트름을 끄억 끄억 하곤 합니다. 놀라지 마시길...^^

여행가이드의 동선만을 따라다니며 만나는 돈을 지불해야 만날수 있는 현지인들에게서 그 나라사람들의 진짜 사는 모습을
발견하고 현지문화를 체험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만, 필리핀에서 만큼은 어느정도 치안과 안전을 기대할수
있는 여타 국가에서와 같은 배낭형 자유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흉흉한 사건사고도
많이 일어나지만 한국처럼 늦은밤까지 음주와 밤문화를 즐기면서도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무사히 귀가할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어설픈 일반화지만, 필리핀 관광은 여행사에서 만든 리죠트 패키지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