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핫이슈2020. 1. 3. 14:26

20여년 전, 한비야라는 여행환파지소설가로 부터 시작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인도여행'. 류시화라는 번역가 겸 시인이 더욱 불 붙힌 인도에 대한 환상.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르겠지만, 한때 인도여행은 로망이었더랬습니다. 팩트에 기초하지 않은 환파지에 가까운 대필작가의 소설을 실제 경험담이라 믿고 오지여행이나 인도여행을 시도하다가 집계가 되지도 않을 많은 피해자들이 생겼다는 것이죠.

 

'자아를 찾아 떠나는 인도여행', 이 드립은 요즘 찾아보기도 어려울 뿐더러 설득력도 없습니다. 어떤 나라가 됐건간에 '중독'되는 최애여행국이 있기 마련이고, 그 나라를 자기 돈,시간 투자해서 간다는데, 가 본적도 없는 유튜버가 다른 나라에서 외노자하면서 경험한 진상고객들에 대한 선입관으로 그 나라가면 몸과 정신이 성치 못할것이야 라고 훈계하는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유튜브가 대세인 요즘, 인도여행 절대로 가지마라라는 '인도코인'으로 잭팟터진 유튜버도 있고, 

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ag-vLxfCjAUNebW9gA0yRg

 

 

가감없이 본인이 느끼는 인도여행에 대한 영상으로 폭발적으로 구독자수가 올라간 유튜버도 있습니다.

빠니보틀 https://www.youtube.com/watch?v=jKddoObAEJ4

 사실 위 빠니보틀이란 분은 본인이 밝혔듯이 bald and bankrupt 라는 영국유튜버의 카피캣에 가까운 여행동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비슷한 여행지와 방송컨셉에서 볼 수 있듯이 말이죠. 이 분은 특유의 담백한 드립력과 가식없는 진솔한 개고생여행영상이 많은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는듯 합니다.

 

대머리 그리고 개털이라는 볼드앤뱅크럽트 유튜버 https://www.youtube.com/channel/UCxDZs_ltFFvn0FDHT6kmoXA

이 유튜버는 전처가 벨라루스인이어서 기본적인 러시아어 구사가 가능합니다. 루마니아 여친으로 짐작되는 여인과 종종 동행하며 구소련, 인도여행영상을 유튜브로 올리고 있습니다. 매우 기초적인 힌디어도 구사합니다. 가끔 대박급 영상을 올리기도 합니다.

 

UFC 선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나라,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ha3dUbisRuk 

https://www.youtube.com/watch?v=HJVDbRILzJs

편집 기가 막히게 했네요. 이거 보다 소오름, 웃다 웃다 끝내 울었음

 

 

이 머머리아재를 유튜버로 이끈 사람이 있습니다. 밑에 있는 해럴드 볼더라는 노르웨이 유튜버죠. 이 유튜버는 동남아 밤문화 전문유튜버로 시작해서, 지금은 나름 여행유튜브채널로 자리잡았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밤문화팁? 같은 저속한 컨텐츠는 다 삭제해버리고 페이트론이라는 기부사이트 수익금을 여행지에서 만난 인물들에게 매달 기부하는 선행도 보여주고는 합니다. 세탁성공?  이 두 사람은 러시아밤문화 동호회같은 성격의 인터넷 게시판에서 알게 되서 러시아 여행중에 인연을 맺은 걸로 짐작되네요.  지금은 두 사람 다 어엿한 여행전문유뷰버로 자리잡았습니다.

 

Harald Baldr  https://www.youtube.com/channel/UCKr68ZJ4vv6VloNdnS2hjhA

암튼간에, 인도여행 과연 그렇게 위험한가 이 물음에 대한 정답은 밑에 있는 영상이 가장 적절한거 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IGu9Dky11vM

주재원이 체감하는 인도와 단기여행객이 체감하는 인도가 같을수는 없겠으나, 큰 맥락에서 보면, '인도여행 그렇게 생명을 건다할만큼 위험한가?'는 다분히 조회수 낚시형 화두같긴 합니다.

 

 

위에 소개했던 볼드앤뱅크럽트, 해럴드볼더 두 유튜버의 인도영상 중에 레젼드급 영상 2개 링크 걸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m21adEKUnk

https://www.youtube.com/watch?v=iGwFsrM1qYo

 

 소위 '인도코인'영상 올려놓고 구독자,조회수 떡상을 노리는 유튜버들이 한국유튜버에 국한된 것도 아닙니다.

Karl Rock 이라는 유튜버는 india scam 이 주제로 재미 많이 봤었더랬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tfXgNnA-QcxjHJjk5wXLFg

이 유튜버는 인도녀 약혼자를 둔 인도전문? 유튜버인데 저런 영상들을 하도 많이 올리니 그랬는지 볼뱅아재가 이런 영상을 하나 올리기도 했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V9NROzEVqMw

강매(Tout)와 바가지(Rip-off)와 스캠(Scam)의 경계가 모호하긴 합니다만, 더 싸잡아 스캠이라고 한다면  문제가 있긴 하네요.

 

Posted by Dr.이지
시사,핫이슈2013. 5. 10. 14:24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국회 영어연설로 ABC도 제대로 모르시는 어르신들마저 영국식 정통영어라며 칭송이 자자했던 판이었는데....그렇게 반대하던 윤창중 대변인을 끝까지 고집하더니 급기야 이런 일이 생기네요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미국 순방길에서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되었습니다. 미국 교포 사이트 미씨usa 에 '윤창중 성폭행'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처음 댓글 대부분은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었지만, 피해여성이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자진사퇴건 경질이건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분노에 찬 글들이 게시판에 가득 찬 상황입니다.

 

 

 

 

 

 

 

 

 

 

맨 처음 미씨usa에 올라온 '윤창중 성폭행' 주장글. 댓글 반응은 '말도 안된다' 였는데..

 

 

 

 

 

'윤창중 성추행'의혹과 '윤창중 경질'이 보도되고 사실로 드러나자, 윤창중 구속수사 등을 요구하는 글들이

미씨usa 게시판에 가득한 상황

 

 

 

 

 

 

워싱톤포스트에 '윤창중 성폭행'을 취재보도 해달라는 요청 이메일 

 

 

 

 

재미언론인의 '윤창중 성추행설' 제보요청글이 올라오고

 

 

 

윤창중 만큼이나 막말로 고생했던 김용민도 제보를 기다리는 중

 

 

 

 

경찰보고서에서 피해자가 진술한 윤창중의 구체적인 성추행의 정황은 ''내 허락도 없이 나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만졌다' 는 것이고 영문의 정확한 표현은 'grab' 입니다. 강간까지 했다는 증권가 찌라시 글은 사실이 아닐듯.. 강간까지 했다면 병원에 가서 신체증거부터 채집했겠죠.


경찰리포트를 확보한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media/index.asp?uid=higgink 

 

 윤창중 성추행의 정황을 추정해보자면...윤창중이 1차로 호텔바에서 기사 그리고 가이드겸 통역을 하던 피해여성과 함께 술을 마신후에 2차로 호텔방으로 1992년생의 피해여성을 불러서 성추행을 시도하고 여성이 거부하자 심한 욕설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워싱턴 방미 기간 중, 인턴에게 방 열쇠를 맡겨놓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취한 윤창중이 “열쇠를 갖고 오라”며 인턴을 불러 방으로 들어간 뒤, 성행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피해자가 강하게 항의하자, 윤 전 대변인은 소리를 지르며 욕설까지 했다고 하는데... 피해자는 “수치심을 참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당시 윤 전 대변인이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고 진술했다고요.

 

조국, 진중권 교수의 트위터 반응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미국 국빈 순방 수행중 여성 인턴 성범죄 의혹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국 청와대가 그를 빼돌린 것은 말이 안 된다. 미국 사법당국으로 돌아와 조사를 받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지켜보겠다",  "귀국해 조용하게 사임하는 것보다는 미국 법정에 출두해 심판을 받아야 한다. 체면 깎이고 조용히 물러나는 것으로 끝나선 안 된다"등등...

다음 기사 댓글 중 기억에 남는 댓글 하나..

 

"장관임명이고 뭐고 개성공단이고 뭐고 다 제쳐두고 

영어 읽기에만 정념해왔건만 

이딴걸로 재를 뿌리니 새벽 두시에
짤릴만도 하지.. 

오직 이 날 만을 기다리며 한복에 풀먹여온 세월이 무상하게시리.."

 

 

오유에 올라온 '윤창중 성추행' 패러디사진

Posted by Dr.이지
시사,핫이슈2013. 4. 24. 12:58

블로그 운영시 퍼블리시티권 침해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애드센스 같은 클릭광고를 단 블로그의 경우, 연예인 사진을 올리면 퍼블리시티권 침해라고 해석될수도 있으니 주의가 요망됩니다. 퍼블리시티권은 유명 연예인의 이름이나 초상 같은 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권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퍼블리시티권에 대해 명확히 판시한 대법원 판례는 없으나 하급심 법원에서는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퍼블릭시티권 침해는 간단히 말해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이미지나 이름을 승낙없이 상업적으로 이용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연예인얼굴을 캐릭터한 뒤 *교 안경, 강호* 양말이라고 판매상품을 홍보한다던지, "연예인이름 +코" "연예인이름 + 쌍꺼풀" 과 같이 연예인이름과 성형수술법을 합쳐서 병원홍보를 하면서 자신의 병원에서 시술받은 듯이 홍보하는 내용입니다.

 

 

 

 

 

몇 달전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 블로그에 연예인사진들을 올려 퍼블릭시티권 위배로 일억여원이 넘는 소송을 받았다는 뉴스가 있었는데요, 퍼블릭시티권 침해로 피소당한 강남 모 성형외과의 경우 장동건, 송혜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병원 블로그에 그들의 이름과 사진을 올려서 홍보목적으로 사용하고 마치 자신의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것처럼 일반인들이 오해받게 했다는 데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한 한 치과병원의 홍보블로그에서 여자연예인들의 사진을 올리고 마치 그 병원에서 시술받은 듯한 내용의 블로그 포스팅으로 2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병원측에서 물기도 했습니다. D 법무법인에서 여러 연예소속사들에게서 위임받아 소속연예인들의 사진이나 이름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판단하면 내용증명을 보내 사진 한장당 얼마를 요구하면서 합의금을 지불하지 않는 경우, 일체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방식으로 이 퍼블릭시티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급명령서를 받으시는 분들이 적지않다고 합니다. 문제는 블로그 포스팅의 내용이 상업적인 목적과 무관한 가쉽에 지나지 않는 내용임에도 해당 연예인들의 사진이 올라와있으면 이런 식의 내용증명이 무차별적으로 보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연예인의 성명이나 사진을 상업적으로 사용하였다면 퍼블리시티권 침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문제는 합의금으로 요구하는 금액이 지나치게 높고 상업적인 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예인이미지를 쓴 것만으로 퍼블릭시티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블로그에 생각없이 올린 이미지가 저작권에 위배된다는 내용증명을 받고 적지않은 합의금을 요구받거나 경찰서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고 벌금을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사용료의 10배 정도 금액을 합의금으로 요구하는 이미지 저작권 중개업체 M사인데요, 지난 8년간 사진 저작물을 임의로 사용한 일반네티즌, 병원, ·언론사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와 고소를 병행해 합의금 명목으로 10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M사는 소송제기권한이 있는 신탁관리업체가 아님에도 이미지저작권 사용료의 10배를 합의금으로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해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M사는 이미지의 저작권 등록·양도·이용 허락을 대리하거나 중개하는 역할만 수행할 수 있는 단순 대리 중개업자일 뿐, 저작권에 대한 소송 제기 권한을 포함해 모든 권한을 받은 신탁관리업자가 아닌데도 합의금을 높게 책정해 받는 등 저작권법과 변호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작권 침해 의뢰인이 유령회사(?)이고,법무법인 스스로가 고소인이 돼 법률대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188652

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189204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의 차이점은 초상권이 개인의 인격권에 기초한 권리인 반면에 퍼블리시티권은 초상권,성명권등의 재산권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입니다.

 

초상권은 자신의 얼굴이나 모습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무단 촬영되거나 자신을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함부로 사용되지 않도록 할 권리입니다. 일반인 누구나 가지고 있는 권리이고, 원하지 않는 사람을 함부로 사진으로 찍어서는 안되며 사진관에서 촬영한 고객의 사진을 홍보용으로 진열하는 경우도 초상권의 침해가 됩니다. 다만, 초상권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보도, 범인수배를 위한 공개 등 공공목적을 위해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저명인사들의 경우에는 초상권이 인정되지 않는 편입니다. 일반인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공인들은 자신의 초상권이 제한됨을 감수하여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명인의 사진을 개인블로그나 인터넷상에 올리는 것 만으로 초상권 침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사진의 게재와는 별도로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가 있다면 문제가 생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퍼블리시티권은 유명인의 성명이나 초상, 몸짓, 어투 등을 상품선전 등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권리로 인정한 것입니다. 유명스타의 초상이나 목소리 등은 상품홍보에 대단히 큰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를 대가없이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Dr.이지
시사,핫이슈2013. 4. 19. 16:01

2008년 유진박이 소속사로부터 감금,폭행,행사출연료 5억원 착취,학대를 당했다는 보도가 한때 사회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수사 결과 유진박의 전 소속사 대표는 2008 2월부터 11월까지 유진박을 여관에 감금하고 상습적으로 때렸으며 유진박의 행사 출연료 5억원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유진박은 “전 소속사 매니저들이 ‘일어나’, ‘뛰어’, ‘운동해’, ‘먹어’라며 행동을 강요했고, 습관적으로 때리는 것도 모자라 ‘바이올린을 뺏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그간의 학대와 착취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유진박이 새로운 소속사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연주활동을 계속하는줄만 알았건만, 부산의 한 고기집에서 흡사 노숙자와 같은 남루한 차림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진과 부산 지하철역에서의 힐링콘서트 후기가 SNS 상에서 퍼돌자 유진박의 근황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8년 당시 인터뷰

 

유진박 고기집 연주 사진

 

 

부산 지하철역에서 열린 유진박의 힐링콘서트를 관람한 한 네티즌의 콘서트 후기입니다. 읽어보니 걱정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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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후기 하나 퍼옴;;

완전 충격;;

 

사실 저는 유진박씨에 대해 잘 몰랐어요. 한창 티비로 유진박씨 이야기가 떠들썩 했을 때도 해외에 있었던지라 잘 몰랐고..

그런데 오늘 친구가 오늘 부산 센텀시티 지하철역사 내에서 공연을 한다길래, 보러가자고 해서 갔다와봤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유진박을 보러간다고 하니, 그 사람이 예전에 재즈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했었다며 가기전에 간단한 설명도 해주셨구요
.

그런데, 가보고는 정말 충격받았어요
.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신분열증세 자폐증세가 오시는 것 같았고 매니저와 사회자가 정말 수준이하 몰상식이었어요
.

일단 무대가.. 정말 정말 협소했습니다. 제대로 된 음향장치 세팅도 안되어있어서 스피커에서 자꾸 듣기싫은 소리가 나오고 반주 CD도 제대로 안나오고 그리고 같이 연주하시는 분도 연습을 아예 안했는지 유진박님과 속도가 하나도 안맞아서 엉망이었어요
.

공연 초반에 엄청 UP되신 상태인것 같았는데, 사회자가 "오늘 유진박씨가 기분이 되게 좋으셔서 그렇다. 술 한잔 걸치고 왔나보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처음엔 정말 그러려니.. 그런가보다..했었죠
.

그런데 말씀하시는게, 되게 이상하더라구요. 한국어 영어 섞어서 쓰시는데 한국어 영어 두쪽 다 문법에 맞지도 않고 어딘가 망가진듯한 언어... 사회자는 대충 "유진박이 해외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어를 전혀 못합니다. 알아듣지도 못하고요, 말도못해요." 라고 말했지만, 한국어 중간중간 몇몇 문장은 맞는 문장이 나왔구요, 그치만 영어쪽도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을정도로 이상한
.. 

게다가 마이크가 없을땐 계속해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시고


사회자가 "이제 그만~ 이제 그만. 그만.... 그만. 자 이제 정리합시다. 그만!" 했는데도 계속 연주를 멈추지 않으시고 계속계속.... 어딘가 정말 상태가 이상해보였다고 할까요.

사회자도 정말 그렇게 인격모독적인 사회는 난생 처음봤어요
.

1
부가 끝나고 2부로 들어가기 전, 쉬는시간에 무대에서 대놓고, 청중들 앞에서 "잘했어 유진박! 담배 한대 피고와~ ~" 라고 말하질 않나, "오늘 공연에서 유진박이 스트립쇼를 보여드릴겁니다. 여러분은 오늘 유진박의 모든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은 유진박이 벗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실겁니다~" 라고 두 차례나 거듭 말하질 않나, 순간 '스트립쇼?' 라길래 제 귀를 의심했는데, 한번 더 확인사살해주시더군요
.

물론 진짜 스트립쇼를 하신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정말 세상에 이런 사회가 어디있나요
?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라기엔 너무나 질이 낮아서 공연의 품격마저 떨어뜨리셨습니다
.

그리고.. 소속사는 150만원(요새 데뷔한 왠만한 신인들도 받고다니는 액수)만 주면 결혼식 축가로도 선다고 하고
... 

 

인터넷에 떠도는 유진박 마을회관 공연사진...

 


그런데 정말 이런 지하철역에서 공연하실 분이 아니라는건, 오늘 공연 보고 알았어요
.

친구들 말로는 정말 예전에 온전한 상태이셨을땐 정말 이것보다 훨씬 훨씬 잘하셨다고 그랬는데
..

.......
전 오늘 본것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는걸요. 입을 다물수가 없는 연주였어요 정말로
.

정말 '인재'가 맞는데, 어떻게 사람 일이 이렇게까지 안풀릴 수가 있는지... 어휴
...

오늘 공연 이름이 <유진박과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였는데 도대체 뭐가 힐링이라는거죠.... 연주자가 먼저 힐링이 안되었는데
.

영상 중간에 소속사 사장인지 매니저인지가 나와서 갑자기 악기를 들고가네요. 그만좀 하라고
.

말로 하지 걍 악기를 뺏어버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유진박씨는 항의하면서 또 무대위에서 끌려가시고 ㅠㅠ


그 와중에 엠씨가 마이크 뺏어서 관객들한테 얘기하구요.

관객들이 계속 앵콜 연발하지만 결국 끌려나가시네요 ㅠㅠ



나중에 공연 끝나고 나가실때도, 예정되어있던 사인회도 취소되고, 유진박씨는 그래도 인사해주시고 싸인해주시고도 싶어하시는 느낌이었는데 장정들에 에워싸여 나가시더라구요....

 

유진박의 근황을 염려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왜 이런데서 공연을 하는지 모르겠다", "줄리어드 음대 출신으로 슈퍼볼 전야제 공연까지 했던 사람의 대우가 아닌 것 같다"는 안타까움입니다. 최근의 논란에  대해 유진박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우승하 동국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식당에서 편하게 삼겹살을 먹으며 스태프들과 친목을 다지던 중 흥에 취해 현장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것"이라며 해명했고 "13일 부산 지하철역에서 열리는 '힐링 콘서트' 진행과 친척집 방문 등 겸사겸사 일찍 내려왔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어서 편한 옷차림을 했을 뿐인데 오해가 불거져 당황스럽다"며 "유진박의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유진박의 소속사로 알려진 동국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나 대표 번호는 없는 형태로, "유진박 1인이 소속돼 있다"고 합니다. 현 유진박 소속사의 우승하 대표는 "유진박과는 16~17년째 아는 사이다. 과거부터 유진박 씨 공연 때마다 중간에서 기획을 하며 에이전시 역할을 했다. 유진박의 과거 소속사 대표는 전혀 모르는 사이이고 '착취, 폭행' 등 논란이 일었던 소속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진박 어머니가 유진박을 부탁했다. 유진박 어머니는 현재 미국에 있다. 난 현재 유진박과 둘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노예계약설을 둘러싸고 팬들의 의심이 끊이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이제 콘서트 등 공연을 준비해 가고 있는 단계"라며 팬들의 의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진박의 팬클럽 회장과도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승하 대표가 전하는 유진박의 상태는 "10살짜리 아이의 상태와 다름없다. 유진박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과거 조울증, 대인기피증까지 있었을 정도로 힘든 상태였다"입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유진박은 바이올린을 잡으면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이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어린아이와 다를바 없이 행동한다고 하네요.

 

 

 

유진박 현 소속사 우승하 대표와 유진박의 관계에 대해선 미심쩍은 부분이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유진박 팬카페의 공식 운영자인 왕지민 세계문화예술기획 대표는 "유진박은 현재 소속사가 없다. 소속사로서 언론과 대응하고 있는 우승하씨는 정식 계약 관계는 아닐 것"이라며 "유진박과 우리 기획사는 아직 계약체결은 하지 않았지만 계약을 염두에 두고 유진박 활동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왕 대표는 "현재 (유진박의 어머니는) 아무하고도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과거 소속사에 시달림을 많이 받은 상황이라 이번 사태에서도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진박의 어머니.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어머니의 상태 또한 좋지않다고 합니다...



 

 

유진박 부산 힐링콘서트 영상들. 2번째가 논란이 되고 있는 돌발영상

 

 

 

 

 

 

 

유진박이 정신병 증세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자폐증이라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정확한 유진박의 정신병 증세는 '양극성 장애' 로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이 증상은 자폐증은 아니고 일상적인 대화가 어렵 안정을 취하면서 집중력이 생길때면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요.

 

  

 

  

 

 

흔히들 유진박을 '비운의 천재 바이올린니스트'라고 합니다. 차라리 연주자의 권익이나 심신이 미약한 사람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미국에 계속 있었다면 한국에서 당한 험한 일 안 당했을거라고 안타까워하시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정작 유진박본인은 미국에서보다 한국에서 연주활동을 원했다고 하네요. 스스로 찾아온 한국에서 유진박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수에서 벗어나 아픈 정신도 치유하고 활발하게 연주할수 있는 여건이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유진박의 공연 영상을 올려봅니다.

 

Eugene Park at Villiage Vanguard in NYC

 

 


Posted by Dr.이지
시사,핫이슈2013. 4. 16. 15:18

필리핀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이나 어학연수를 위해 자주 찾는 대표적인 동남아 국가입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보도되는 필리핀 한인납치, 필리핀 한인사망 보도들.. 필리핀에서 지난 5년간 죽거나 실종된 한국인은 무려 125명에 이른다고 합니다어제 또 한명의 한인이 사망했습니다. 2013 4 15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필리핀 앙겔레스에서 환전관련일을 하는 한국인 1명이 중국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하고 1명은 중태라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동남아 한인사회가 거의 그러 하듯이, 필리핀에 이주해 살고있는 한국인들 관련 사건사고는 현지인들과 보다는 한국인 사이의 갈등과 반목으로 터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듯 합니다. 수내가공업으로 불법총기를 만들고, 이 불법총기를 구하는게 그리 어렵지않을 뿐 아니라, 빈부격차와 부정부패가 워낙 심한 나라이다 보니 필리핀에서는 한국돈 십만원으로도 청부살인이 가능하다더라는 믿거나 말거나도 있습니다.  


 




흔한 필리핀의 가내수공업...총기제작...집에서 직접 만듭니다;;;





 

외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감금 후 한국의 가족에게서 돈을 송금받는납치 비즈니스는 유독 필리핀에서 자주 발생합니다필리핀 한인관광객 납치강도사건은 여행 가이드와 현지 한국인, 현지 필리핀 경찰관들이 짜고 하기도 합니다.(필리핀 납치 사건, 여행 가이드·현지 한국인 공모한국에서 범법행위를 하고 필리핀으로 도피중인 한국인범죄자들이 필리핀으로 관광온 특히나 밤문화 관광차 방문한 한국남성관광객들을 상대로 벌이는 범죄유형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방송한 '홍석동 사건'입니다. 피해자 홍석동씨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합니다. 정황상 살해되었지만 그 시신을 찾을 길 없고, 홍석동씨의 아버지는 상심한 나머지 자살하고 맙니다. 일주일 남짓한 해외여행을 떠난 한 젊은이가 사망하고 그 가족은 풍지박산나버린 이 비극적인 사건의 시작은 필리핀 현지에서의 한국인과의 '술한잔'이 발단이 됩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납치 사건의 원인은 외국에서 같은 한국인이라며 너무 믿는 것입니다. 물론 어쩌다가 우연치않게 만나서 술한잔 마시고 하는것 까지는 OK. 그러나 처음본 사람들에게 굳이 그 이상까지야...솔직히 안봐도 뻔합니다. 피해자를 보면 대부분 젊은 남자 그리고 혼자 당했을 것입니다. 몇일 여행가는데 뭐하러 한국인을 만나러 가겠습니까? 밤문화를 즐겨보겠다고 좀 더 잘아는 사람 만나서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같이 어울리려다 크게 당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홍석동 사건에서 보듯이 필리핀에서 납치피해자가 되더라도 현지 경찰의 무능,부패 나아가서는 범죄자들과의 공조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에 필리핀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지 한국대사관의 무능과 무관심은 피해자 가족들이 한결같이 분노하는 부분이고요. 2012년 필리핀에서 납치살해된 한국인 사업가도 전직카지노 대부였던 아버지가 한국에서 베테랑탐정을 데려가고 영향력으로 경찰과 대사관을 들쑤셔서 범인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전직 카지노 대부 아들 마닐라 피살사건 풀스토리) 다문화가정 배려차원에서 검증같은거 다 무시하고 국회의원 시켜준 이자스민 의원은 이런 사안만큼은 발벗고 나서야 하는거 아닌가요? 


 




필리핀 관광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현지 거주 한국인이라지만, 별다른 정보없이 무작정 현지문화를 체험한다고 배낭매고 새벽까지 도심뒷골목을 헤매는것도 미친짓이겠죠.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로 방문한 나라의 문화와 예절을 존중하는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한국인관광객들이 졸부처럼 돈자랑하면서 현지인들은 하인대하듯하는 비매너도 마땅히 시정해야 할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아래에서 소개한 필리핀여행시 주의할 에티켓...이건 조금 오바인듯 합니다. 우리 한명한명이 외국나가서는 외교사절이라고는 하지만... 

 




필리핀 여행시 주의해야할 25가지 에티켓 이라고 합니다. (출처 - http://muja.tistory.com/129)

 길거리에서 처음보는 필리핀사람이 권하는 음식이나 음료는 거절하라는 글귀는 찾아볼수가 없네요..

 

1.필리핀 사람들을 당혹하게 하지말자

필리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는 것은 필리핀 사람들 사이에서 명성을 잃게 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2.작은 물건 하나에도 너무 많은 관심을 갖지 마세요.

일반적으로 초대된 집에 방문하면 이것저것을 보며 "예쁘네요", "너무 멋있네요" 등으로 칭찬하게 마련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상대방이 원하고 좋아하면 무엇이든 기꺼이 주는 호의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에 방문객이 자기집의 물건을 좋아하고 멋지다고 할 경우 그 물건을 기꺼이 줍니다.

3.일상적으로 사용하는 OK사인을 하지 마세요.

필리핀에선 우리가 쓰는 OK사인의 의미가 돈을 뜻합니다. 그 대신 엄지손가락을 위로 세우고(우리나라에선 최고다 라는 의미를 갖는 사인)OK를 말씀하셔야 합니다.

4.필리핀 사람들을 부를 때 검지 손가락으로 부르지 마세요.

그러한 행동은 무례함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사람의 이름을 부르거나 Mr, Mrs, Miss, Dr 등으로 성을 부릅니다.

5.어떤 사람이든지 "stupid"라고 부르지 마세요.

필리핀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 스페인 사람들이 필리핀인들을 가리켜 "stupido"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외에도 "stupid"에는 저주만큼 나쁜 말로 의미 통합니다.

6.필리핀 사람들을 동물에 비유하지 마세요.

모욕적인 말로 예를 들어 돼지 혹은 원숭이를 닮았다고 하는 것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가장 화나게 하는 말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검은 편이기 때문에 피부색에 대해 민감하다고 합니다.

=> 이건 뭐 케이스바이케이스인데...관광중에는 그럴리 없지만 가족이나 친구들끼리는 지들끼리 원숭이네 고릴라네 많이들 하더군요...

7.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세 번 권유하세요.

대다수의 필리핀 사람들은 남이 무언가를 권유할 때 적어도 한 두 번은 거절해야 한다고 배웁니다. 그러나 계속 청하거나 강요할 경우 그 사람이 자신을 정말로 초대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들이 한번에 승낙하지 않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음식을 많이 못 먹었다고 보여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NO"라고 얘기하는 경우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로 정말 갈 수 없거나 가기 싫을 때 표현하는 것은 완강하게 "NO"라고 말하므로 더 이상 권유해서는 안되나 대부분은 습관 때문에 한두번 거절한다고 합니다.

=> 근데 정말 계속 물어보면 어느틈에 정말 밝은 미소와 함께 Yes 라고 대답하더군요...

8.초대된 집에서 주인에게 말도 없이 나가거나 떠나지 마세요.

볼일이 있거나 떠나야 할 경우 어디에 가는지, 용무가 무엇인지 얘기를 하고 나가야 합니다. 그것을 "asking permission"(허락을 부탁하다)라고 합니다.

9.음식을 권유 받았을 때 내키지 않아도 조금은 맛보세요.

정말 그 음식을 먹지 못하겠으면 다른 음식을 먹는다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공식적인 자리에서 샌들을 신지 마세요.

여자는 드레스 샌들을 신어도 되지만 남자는 정장에 어울리는 신발을 신어주세요. 특히 예배를 인도하시는 분은 청바지나 반바지를 입으면 안되며 티셔츠 보다는 반팔 남방 스타일을 입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학대학에서 해당하는 이야기며 일상에선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11.선물은 준 사람의 허락을 받지 않고서 남들 앞에서 열어보지 마세요.

12.병문안을 갈 때는 꽃보다 회복을 기원하는 카드나 음식을 가져 가세요.

필리핀에서는 생일을 축하하거나 졸업하는 사람을 축하할 때, 결혼하는 여자나 프로포즈할 때 꽃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특정한 색깔의 꽃은 죽은 사람을 위해 사용됩니다.

13.장례식에 갈 때는 밝은 옷이나 무늬가 많은 옷을 피하세요.

흰색이나 검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흰색을 입고 아닌 사람들은 애도를 표하기 위해 검은 옷을 입습니다

14.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세요.

필리핀 가정에 방문할 때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가게에서 파는 봉지과자 등이 아니라(junk food) 거의 손수 만든 쿠키나 사탕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5.많은 사람들 앞에서 실수를 지적하지 마세요.

실수가 그다지 중요한지 않은 것이라면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 필리피노 애들 금방 까먹고 또 같은 실수 반복합니다...

16.지위가 낮은 사람이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공경하세요.

=> 필리핀 역시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이 여성분이라면 손을 자신의 이마에 갖다대는것이 예의라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17."yes" "yeah"라고 대답하거나 "no" "nope"라고 대답하지 마세요. 교육받지 못한 사람으로 간주되지 않으려면요...

18.인칭 대명사를 발음하는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필리핀 말에서는 남자, 여자를 가리키는 단어가 한개 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이야기 할 때 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는 데도 "he" "she"를 동시에 사용하여 헷갈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야기 주인공의 성을 모를 때에는 "지금 이야기 하시는 분이 여자분 입니까, 아니면 남자분 입니까?"라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19.상대방에게 한 말을 행동에 옮기는 연습을 하세요.

필리핀 사람들은 상대방이 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괜히 농담으로 뭐 해준다 뭐 해준다 공수표 남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거품물고 달려듭니다.

20.필리핀 가정에서 생활하거나 방문시, 같이 나눌 수 있는 것을 가져가세요.

=> 저의 경우 주로 김치를 많이 가져갔습니다. 한국 과일이나 커피도 괜찮구요. 물론 가격은 좀 비싸네요...

김도 좋습니다. 김은 아마 누구나 다 좋아할것같구요. 간혹 김치 엄청 좋아하는 필리피노들 많으니까 한번 물어보세요

21.웃는 것은 우정의 표시나 환영의 표시 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많이 웃음으로써 친해지길 원합니다. 모르는 사람일 경우 남자끼리 눈과 눈을 마주치고 웃음을 짓지 않는 경우 싸움을 걸거나 도전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자의 경우는 거리에서 누군가가 휘파람을 부는 소리가 나면 절대 쳐다봐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여자가 섹시해 보인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의 섹시하다는 의미와는 달리 매춘부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좀 노출된 옷이나 짧은 바지를 입고 다닐 때 그런다고 합니다.

=> 또한 관심없는 여성에 대해 웃음을 짓는 것은 때로는 관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웃음 하나도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하지만 얼굴 찡그려서 오해하는것보다는 나으니까 어쩌면 차라리 웃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남자가 남자한테 야릇한 웃음을 지으면 게이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하시구요^^

22.필리핀 사람들에게 시간 지키는 것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리나라는 뭐든지 빨리빨리 하는 습관을 지녔지만 필리핀 사람들은 느긋하고 여유롭게 해동합니다. 그래서 약속시간에 15분에서 30분 늦게 오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요. 따라서 정확하게 원하는 시간에 오게 하려면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서 약속을 해야겠죠.

=> 또한 중요한 약속이라면 2,3번 계속 인지시켜주지 않으면 까먹기 쉽상입니다.

23.식사시간에 코를 풀지 마세요.

필리핀 사람들에겐 식사시간에 코를 푸는 것이 매너 없고 에티켓이 부족한 사람으로 간주됩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코를 푸는게 허용되죠?

24.음식을 입에 가득 넣고 이야기 하지 마세요.

25.필리핀 사람들이 식사 후 트림하는 걸 개의치 마세요.

필리핀 사람들이 식사 후에 트림하는 것은 음식이 아주 맛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주님께 음식을 주셔서 감사한다는 표시도 됩니다.

=> 또한 아무데서나 꺼리낌없이 트름을 끄억 끄억 하곤 합니다. 놀라지 마시길...^^



 

여행가이드의 동선만을 따라다니며 만나는 돈을 지불해야 만날수 있는 현지인들에게서 그 나라사람들의 진짜 사는 모습을 발견하고 현지문화를 체험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만, 필리핀에서 만큼은 어느정도 치안과 안전을 기대할수 있는 여타 국가에서와 같은 배낭형 자유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흉흉한 사건사고도 많이 일어나지만 한국처럼 늦은밤까지 음주와 밤문화를 즐기면서도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무사히 귀가할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어설픈 일반화지만, 필리핀 관광은 여행사에서 만든 리죠트 패키지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듯 합니다.




 

 

Posted by Dr.이지
시사,핫이슈2013. 2. 8. 16:33

대선 이후 멘붕하신 많은 분들..영화 레미제라블을 보고 힐링에 큰 도움이 되셨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레미제라블...어떤 파워블러거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도 레미제라블보면서 15분만에 울뻔했습니다. 허리아퍼서요...레미제라블 런닝타임이 그리 녹녹치 않았던 것은 저만은 아닌듯 합니다. 영화 중반부 쯤 되자 여기저기서 휴대폰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영화 끝나기 전에 자리를 뜨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잘 만든 영화는 분명합니다만, 뮤지컬 방식의 영화가 익숙하지 않은 저같은 사람들은 눈물을 닦으면서 영화를 보시는 분들의 문화적 소양이 부럽스만 했습니다. 레미제라블에서 휴 잭맨, 러셀 크로우 두 양반 모두 잘하는 노래실력은 아닌 것 같았구요, 노래 좀 그만하고 차라리 대사 좀 나왔으면 했던 건 저만 그렇게 느낀건가요?  한국에서의 레미제라블 광풍과 더불어 이 영화를 패러디한 '레밀리터리블' 영상이 화제네요. 공군 문화홍보과 공감팀이라는 곳에서 만든 이 13분짜리 패러디는 러셀 크로우가 트윗에서 리트윗을 하고,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기사로 다룰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레밀리터리블은 영어자막이 뜨는데요, 유튜브를 통해 대박이 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같네요. 레밀리터리블은 군대에서 눈치우는 제설작업을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한 내용입니다. 이병 장발장이 군대에서 피할 수 없는 제설 작업을 두고 여자친구가 면회왔어도 보내야만 하는 ‘가슴 아픈 사연’을 소재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분들 군대 악몽 중에 눈치우던 기억은 거의 트라우마 수준이건만, 이런 정서를 리트윗한 러셀 크로우는 알고 있을까요??






레미제라블 군대제설작업 패러디 '레밀리터리블'





레밀리테리블은 공군 문화홍보부 소속 정다훈 중위가 감독했다고 합니다. 굉장히 진지하게 만들었는데 이런 뜨거운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요, 레밀리터리블 제작비용은 100만원 정도 였다고 합니다. 제작기간은 1개월정도였고요. 레밀리터리블에 등장해 수준급의 성악실역을 보여준 배우들은 군악대에 있는 병사들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한예종, 서울대, 연세대 등에서 성악을 전공한 군인들이라고요. 이병 장발장 역을 맡은 이현재 병장(24)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있고, 자베르 역의 김건희 병장(28)은 독일 쾰른음대에서 성악을 전공, 홍일점 이민정 중위는 계명대 성악과를 졸업했다고 합니다.











어떤 언론은 레밀리터리블이 제2의 강남스타일이 될 것이냐는 기사도 올렸습니다. 유머러스한 영화 패러디영상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와 비교하는 게 맞는 이야기일까 모르겠습니다. 레밀리터리블 영상을 보면서 지극히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겁니다. ㅋㅋㅋ. 참 재기발랄한 세대같습니다. 

Posted by Dr.이지